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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RPC 건립’ 속도 낸다

2026년 착공·2027년 준공 예정
지역 쌀의 품질 고급화, 유통 시스템 개선 기대

【원주】원주 농업계 최대 숙원이던 미곡종합처리장(RPC)·벼 건조저장 시설(DSC) 통합시설 건립사업이 속도를 낸다.

원주시는 통합 RPC에 대한 세부 설계와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내년 착공해 2027년까지 준공, 시설 현대화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통합 RPC는 161억을 들여 문막읍 후용리 1153번지 일대 2만3,000㎡에 7,000㎡ 규모로 신축된다. 도정, 건조, 저온저장 등 현대화 설비를 갖춰 지역 쌀의 품질 고급화와 유통 시스템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시는 쌀 품질과 인지도 향상을 위한 구체적 방안과 시설의 효율적 운영안을 마련해 '생산·가공·유통·판매' 일원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지역농협과 원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의 협력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원주에는 4곳의 RPC·DSC가 있지만 노후화로 통합형 최신 시설 구축의 필요성이 높았다. 원주 통합 RPC 건립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고품질쌀 유통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이어 최근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도 최종 통과하면서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 쌀의 품질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브랜드 쌀 '토토미'가 전국 소비자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유통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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