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90만
지역

강릉시, 주문진 우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본격 추진

◇주문진 우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위치도

【강릉】강릉시가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가 반복돼 온 주문진읍 주문리 우암천 하류 지역을 대상으로 '우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국비와 도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236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 6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소하천 600m를 정비한다. 이어 교량 3개 재설치, 제방 축제 및 보축 1.18㎞, 우수관로 및 차집관로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우암천 하류는 해안가 저지대 주거지를 통과하는 구간으로, 하천 폭이 좁고 해수면 상승 시 내수배제가 어려워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가 반복돼 시는 해당 지역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고, 관련 행정절차와 보상을 진행해 왔다.

현재는 방학교 하류 200m 지점의 보상이 완료된 구간부터 우수관로 정비 및 제방 축제 작업이 우선 시행되고 있으며, 미보상 구간은 보상과 공사를 병행해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저지대 주택 및 건물 111동과 300여 명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배수체계 확립으로 주민 생활의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재해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정비를 통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내수배제:빗물을 저장하는 저류조의 출수구에 남아 있는 물을 제거하기 위해 자연 배수를 하거나 펌프로 물을 퍼내는 작업.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