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2025 범 도민 산소길 걷기행사가 15일 고성 죽왕면 송지호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본보 고성지사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함명준 고성군수와 용광열 고성군의장, 이지영 강원특별자치도의원, 김성호 전 행정안전부 차관 등 4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송지호 관망타워 주차장을 출발해 송지호변을 따라 구 철길데크 다리~우측 방향 데크길~송호정 입구~왕곡마을(반환점)을 지나 송지호 관망타워로 돌아오는 5㎞ 구간을 걸었다.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아이들과 함께 참가한 가족, 연인, 친구, 직장동료 등 많은 이들은 호젓한 호숫가를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송지호는 동해안의 대표적인 석호 가운데 하나로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 호수와 바다가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김선영(58)씨는 “상쾌한 공기, 은은한 소나무향과 흔들리는 억새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어 정말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속초에서 온 참가자 김종남(63)씨는 “송지호에 비치는 가을 산, 호수를 찾아온 철새들이 가을 정취를 실감나게 한다”며 “인근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더 큰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 이모씨는 “걷기와 함께 가을을 더 깊게 즐길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함께 준비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화창한 날씨 아래 열리는 이번 걷기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풍성하고 즐거운 가을정취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했다. 용광열 군의장은 “여유로운 걸음으로 가을 자연을 만끽하는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