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한국인의 밥상(11일 오후 7:40)=첫 소절만 들어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노래가 있다. 세월을 지나 지금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노래들 중엔 ‘돌아와요 부산항에’, ‘목포의 눈물’, ‘대전 부르스’처럼 지역 사람들에게 고향이 된 노래들도 있다. 노래가 스며들 듯, 기억 속의 한 끼 식사도 우리를 다시 그 시절로 데려간다. 음악과 음식은 한 지역의 시간과 정서를 품은 마음의 그릇이자 세대를 이어온 삶의 기록. 한 해의 끝자락, 옛 노래가 흐르는 밥상에서 마음속 오래된 향기와 온기를 꺼내 본다.
▣EBS 세계테마기행(11일 오후 8:40)=유럽 대륙의 최북단, 북극권에 위치한 라플란드. 일과 삶의 균형을 소중히 여기는 북유럽. 보통 공동체보다 개인의 성취를 중시한다고 알기 쉽지만 실제로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마음을 나누는 것을 행복의 최우선 조건으로 여긴다. 푸르스름한 하늘빛 아래 살아가는 북유럽 사람들의 극야 사용 설명서. 먼저 향한 곳은 구름이 잔뜩 낀 언덕 위 가우스달의 한 목장. 시부모님과 아들, 며느리가 함께 일하는데 보스는 며느리 엘리자베스씨다. 아들, 며느리의 일을 돕기 위해서 시부모님은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매일 소들에게 건초를 주고 젖을 짜는데.
▣MBC 구해줘 홈즈(11일 밤 10:00)=오랜만에 돌아온 세계로 뻗어나가는 홈즈 발품! 글로벌 시세체크 시간이 돌아왔다. 구해줘 지구촌집! 아시아의 메가시티 시리즈가 시작된다. 다양한 소득층의 사람들과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국제도시! 중국 금융&경제의 수도 상하이로 떠난다. 김숙, 정지선, 캡틴따거 코디에게 주어진은 단 30시간 뿐. 그래서 더욱 고밀도·고농축으로 준비한 중국 상하이 임장을 떠나보자. 상하이의 공중정원! 압도적 스케일의 상하이 중산층이 사는 아파트 매물의 내부 공개.
▣MBN 건강히어로(11일 오후 8:10)=누구에게나 찾아오는 피로. 보통은 잠시 쉬면 회복되지만, 휴식을 해도 피로가 계속된다면 ‘만성피로’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유명한 위인도, 조선시대 임금도 피할 수 없었던 만성피로는 단순한 피곤함을 넘어 더 큰 질병이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데. 피로가 만성으로 바뀌고 몸이 지쳐 가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의 ‘간’이 과로한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의들은 얘기한다. 음악이 나오면 몸이 먼저 반응하는 77세 유태숙씨. 곧 80세를 바라보는 나이지만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를 다니고, 탁구와 하모니카를 즐기는 분주한 일상을 보낸다.
▣OCN 페이크 러브(11일 오전 1:40)=호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함께 만나보자. 누가 봐도 완벽해 보이는 커플인 비와 벤. 하지만 황홀했던 첫 데이트는 예상치 못한 오해로 꼬일 대로 꼬여버리고, 우연히 같은 결혼식에 초대받은 둘은 자신들을 엮어주려는 주위 사람들의 성화에 못 이겨 서로에게 빠진 척 진짜 같은 가짜 연애를 시작한다. 탑건 매버릭으로 활약한 글렌 포웰과 핫한 스타 시드니 스위니가 출연했다. 두 사람의 거짓으로 시작된 사랑, 서로에 대한 감정이 커지고 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