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가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부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2025년 인공지능(AI)·데이터분석 전문인재 인증서 수여식’에서 강원 지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강릉시가 전문인재 인증서와 인재양성 선도기관 인증패를 동시에 받았다.
앞서 시는 지난 5월부터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AI·데이터분석 전문인재 양성과정’에 참여해 소속 공무원의 전문 역량을 강화해왔다.
해당 과정은 중앙부처와 지자체에서 추천된 후보자 중 서류, 기술역량, 심층역량 평가 등 3단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24명을 대상으로 4개월간 운영됐다. 교육 내용은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모델링,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 사회 현안 해결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됐으며, 실무 적용에 초점을 맞춘 심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최종적으로 전문가위원회의 평가를 통과한 22명의 수료생에게는 ‘AI·데이터분석 전문인재 인증서’가 수여됐으며, 강릉시를 포함한 20개 기관은 ‘데이터 인재양성 선도기관’ 인증패를 받았다. 강릉시는 강원도 내에서 유일하게 두 가지 인증을 모두 획득하며 데이터 행정 분야의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이미 2022년과 2024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는 강릉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향후 범정부 차원의 인공지능·데이터 분석 과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기술 자문과 우수 사례 공유를 통해 조직 내 AI 기반 행정문화를 확산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AI와 데이터 중심의 정책 결정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곽수미 시 정보통신과장은 “이번 인재양성 선도기관 인증을 시작으로 전 직원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높이고, 전문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며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정책 결정과 공공부문 AI 도입을 통해 대민서비스와 행정 업무 방식에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