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평창군이 이상기후에 의한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위해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최저가격 차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운용심의회’를 열고, 2025년도 가격 안정 기금 최저가격 차액 지원 결정을 심의·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실무협의회를 내년 1월까지 지속 개최하며 지원 품목과 최저가격 결정 및 세부 지원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평창군은 2015년 지역 농가의 소득 안정과 유통산업 활성화를 위해 '평창군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기금 증액과 제도 존치 기간 연장을 통해 존속기한을 2029년까지 연장했다. 현재까지 군 출연금 105억원, 계통출하조직 분담금 7억원 등 총 120억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그동안 군은 2021년 코로나19 여파로 농산물 가격이 급락하자 15개 품목 1,554 농가에 8억원을 지원했고, 2024년에는 한우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 116곳에 4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농업인의 경영 안전망 확충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기금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며 “가격안정기금의 상시적 지원 기준 마련과 기금 조성 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 농축협, 관계기관 및 농업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