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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지속가능한 물 공급체계 구축

수자원공사와 노후 상수관망 정비 업무협약
52.7㎞ 단계적 정비…일 2,500톤 누수 절감

◇속초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6일 속초시청 상황실에서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속초】속초시는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지속가능한 물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총사업비 411억원을 투입해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연차별로 장사·노학·조양·청호·대포·설악·도문·교동 일대 노후 상수관로 52.7㎞를 단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누수 손실액 12억원 가치인 일 최대 2,500톤의 누수를 절감해 가뭄 등 물 부족 상황에도 더욱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속초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2026년 3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 실현을 위해 환경부에서 2017년부터 추진 중인 국책사업이다.

수돗물 수질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오래된 상수관망을 교체해 누수를 줄이고 물 낭비를 방지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속초시는 지난 10월 환경부로부터 2026년 신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속초시의 물 부족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물 공급 시스템 구축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한국수자원공사의 탁월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맑은 물 공급과 관리체계 구축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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