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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디지털 헬스케어 AX 전환 마스터플랜 기획' 본격 추진

'예타 기획비' 10억 확보…1조원 규모 사업 이끌 마중물 예산
의료 분야 공공기관·의료기기업체·규제자유특구 등 기반 활용
350억 규모 AI 융합혁신 교육 허브 조성…엔비디아 협력 주목

◇원강수 원주시장은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디지털헬스케어 인공지능 전환(AX) 마스터플랜 기획'에 대해 설명했다.

【원주】원주시가 지역 특화산업인 디지털 헬스케어의 AX(AI Transformation) 전환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원강수 시장은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AX 전환 마스터플랜 기획'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앞서 AX 기획에 필요한 '예비타당성 기획비용' 10억원을 국비로 확보한 만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전반의 AX 전환 방향과 실행 체계를 종합적으로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원 시장은 "원주는 강원혁신도시 공공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이 보유한 공공의료데이터와 200여개의 의료기기 업체,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등 AX 전환을 위한 핵심 기반이 집적돼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AX 전환 기획비 10억원은 향후 최대 1조원 규모의 중장기 국가사업으로 확대되는 마중물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원 시장은 이번 기획에 AI(인공지능) 인재양성사업을 포함하는 구상도 제시했다.

국비 350억원 투입이 확정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AI 융합혁신 교육허브 조성사업'과 연계하는 것으로, 엔비디아 교육센터 건립을 핵심으로 한다.

원 시장은 "사업과 연계해 AI 인재양성과 실습중심 교육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글로벌 AI 기술 기업인 엔비디아의 교육 플랫폼을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 모델이 국가사업 범위 내에서 추진되는 셈"이라고 피력했다.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AI 융합혁신 교육허브 조성사업

엔비디아의 신사업 분야인 디지털 의료·헬스케어 분야에 적용 가능한 AI 교육 콘텐츠 개발 방향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엔비디아 교육센터는 내년 강원혁신도시 내에 2,000㎡ 규모 공간에 들어서고, 내년 상반기 중 교육환경을 구축한다. 하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2027년 본격적인 교육프로그램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 중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버티컬AI·피지컬AI 전문과정은 엔비디아 기술 체계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협력 구조 속에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또 옴니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AI 교육과정은 국립대만과학기술대학을 중심으로 개발을 진행중이며, 연말께 구체화 된다.

교육 인프라는 엔비디아 최신 GPU(컴퓨터그래픽카드)인 '블랙웰'이 들어가는 서버 2대와 AI 실습이 가능한 워크스테이션급 장비 100여, 3디·4디 시뮬레이션 장비 등을 갖추게 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디지털헬스케어 AX 전환과 엔비디아 교육센터 설립은 단기적 성과에 급급해 하지 않고 긴 호흡으로 추진해 갈 방침"이라며 "원주가 미래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반을 준비해 나가는 과정인 만큼, 시민에게 상세히 공유하고, 관련 절차를 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X(AI Transformation)란?=디지털 기술 도입을 넘어 AI(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조직의 운영 방식과 비즈니스 모델 전체를 혁신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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