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횡성읍 읍하 이모빌리티 혁신지구 조성이 본격화된다.
횡성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공모사업에 읍하 이모빌리티 혁신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쇠퇴한 도심에 산업·상업·주거가 결합한 경제거점을 조성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그동안 인구 규모가 크고 지역내총생산(GRDP)이 높은 광역 대도시나 거점도시들이 주로 선정돼 인구 5만명 미만의 횡성군이 혁신지구에 선정된 것은 이례적이다. 횡성군은 지리적·인구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미래 먹거리인 이모빌리티 산업과 도시재생을 결합한 독창적인 전략을 내세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횡성군은 이번 혁신지구 선정으로 읍하 이모빌리티에 국비 250억원 등 총사업비 1,470억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횡성읍 일대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우선 이모빌리티 배후거점으로 연구센터, 비즈니스 지원시설 등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청년 중심 주거·문화 공간인 청년창업지원주택 및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 교통 네트워크를 위해 자율주행 셔틀 및 스마트 주차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횡성군은 사업을 통해 약 983명의 일자리 창출과 2,734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 1,047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성현 횡성군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혁신지구 선정은 횡성이 단순히 머무르는 도시가 아닌, 미래 산업을 이끄는 혁신도시로 변모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인구 5만의 횡성이 대한민국 소도시 재생의 교과서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