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횡성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미식관광 사업이 지역 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2일 횡성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횡성군과 함께 지역 농특산물인 '횡성 8대 명품'을 활용해 개발한 '자연을 담은 횡성 치유도시락' 체험 프로그램이 올해 총 16회 운영돼 총 490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횡성 미식관광 체험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횡성더덕과 한우, 어사진미 등을 활용한 '더덕한우김밥'과 횡성에서 생산된 잡곡·토마토·사과 등으로 구성된 '샐러드'를 직접 만들어 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국립횡성숲체원과 연계 운영을 통해 '산림치유음식 개발 및 보급사업'에 선정됨으로써 단순한 조리 체험을 넘어 지역 농특산물의 가치를 담은 산림치유음식 평가를 통과한 치유형 메뉴로 인식되면서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내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간 상생구조를 마련하고 체험객들의 이동 동선을 한우체험관까지 연계, 지역 체류시간 확대와 소비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또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횡성미미클럽'이 직접 메뉴를 개발하고 체험 콘텐츠를 구성해 주민 주도의 미식관광 콘텐츠 운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원련경 횡성문화관광재단 관광사업팀장은 "올해는 치유도시락 체험이 실제 관광객과 여행업계에서 어떤 반응을 얻는지 확인하는 기초 단계였다"며 "성과를 기반으로 2026년에는 운영 규모를 확대하고 미식관광 패키지로 연계하는 등 더욱 고도화된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