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인제군 대표 농산물인 ‘인제사과(부사)’가 홈쇼핑 방송 시작 30여분만에 완판 기록을 세우며 높은 인기를 다시한번 입증했다.
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인제사과는 지난 22일 방송 시작 약 35분 만에 준비 물량 2,565세트가 모두 판매됐다. 개당 250~277g 내외의 규격으로 가정 소비와 선물 수요를 모두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제사과는 지난 11월부터 세 차례 진행된 홈쇼핑 방송에서 총 5,499세트(약 27.5톤)를 팔아, 2억3,0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군은 이번 성과가 홈쇼핑 지원사업을 통한 행정적 지원과 생산 농가와의 협의를 통한 가격 조정, 인제사과의 우수한 품질 경쟁력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했다.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군에서 택배비의 70%를 지원했고, 생산 농가는 납품 단가를 조정했다. 유통법인인 인제농특산물유통법인은 최소한의 마진으로 참여해 합리적인 가격 구조를 마련했다.
청정 고랭지 기후와 큰 일교차 환경에서 재배된 인제사과는 과육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좋다. 당도와 산미의 균형이 우수해 반복 구매와 추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인제군은 홈쇼핑 지원과 물류비 일부 지원 등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의 유통 부담을 완화시키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이끌었다.
김선익 군유통축산과장은 “앞으로도 품목별 특성과 공급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방송 기획부터 물량 구성, 품질 관리, 사후 고객 대응까지 유통 전 과정을 체계화하며 판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