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은 지난 12년 간, 대한민국에서 누구도 해내지 못한 일을 연이어 현실로 바꾸어 오고 있다”면서 “우리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자”고 밝혔다.
최 군수는 2026년 새해를 맞으며 “화천은 국내 처음으로 대학생 자녀 등록금 전액과 거주비를 지원했고, 화천산천어축제를 세계적 축제로 격상시켰으며, 전국 최상위권 출산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최초로 온종일 돌봄시설 건립을 완수했으며, 국내 유수의 대도시를 제치고 화천을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수도’로 만들어 냈다”고 강조했다.
최 군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선 8기 마지막 해인 2026년, 우리 앞에는 풀어야 할 과제 그리고 달성해야 할 목표가 기다리고 있다”며 “한 발 더 움직이고, 한 번 더 생각한다면 모두에게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군수는 “화천군은 새해에도 군민을 바라보며 행복한 마음, 신나는 삶, 밝은 화천 건설이라는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정진해 나갈 것”이라며 군정에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정책에 대한 새해 구상은.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정책을 한 단계 더 완성도 있게 만들어 가겠다. 지난해 12월 ‘화천군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지원 조례’를 일부 개정해 국내 대학생 거주 공간 지원금의 지원 한도를 월 50만원에서 월 60만원으로 현실에 맞게 상향했고, 세계 100대 대학 유학생 거주 공간 지원금 지원 조항을 신설해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2024년 시작된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건립은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교육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오는 2030년 3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한 ‘마음은 화천에, 꿈은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영국 옥스퍼드 지역 어학연수 프로그램 추진, 대학생 등록금 실비 100% 지원, 거주 공간 지원금 확대 지급, 학교 연계사업, 공교육 지원, 스마트 안심 셔틀과 공공산후 조리원 운영 등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꿈을 키울 수 있는 화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공공 주거정책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쓰고 있는데 새해에는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화천 신읍지구 마을 정비형 공공임대주택, 2025년 거례리 신혼부부 임대주택 완공에 이어 올해도 통합 공공임대주택, 양육친화마을, 세대 공존 자립형 주거단지, 산천어 행복타운 임대주택, 신혼부부 임대주택, 사내면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을 예정대로 추진해 나가겠다. 아울러 국방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군인 가족을 위한 대규모 아파트 건립 사업에도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한, 다섯 가구 이상 소규모 마을 조성을 할 때 기반 시설 조성비 지원, 주택 구입 시 융자금 이차 보전, 농촌주택 개량과 신축 지원, 빈집 철거 비용 지원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
■ 축제와 사계절 관광,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야 하는데.
“민선 7기부터 집중적으로 추진해 온 파크골프 산업은 이제 화천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완전히 뿌리 내렸고, 한 단계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산천어 파크골프장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성지로 자리매김했고, 작년에는 사내파크골프장이 신설됐으며, 올해 간동파크골프장과 하남면 장미파크골프장이 준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 전국대회 유치와 더불어 군민들의 파크골프 접근성 향상을 이뤄 나가도록 하겠다. 나아가, 지난해 이뤄진 민통선 북상을 발판으로 백암산 케이블카, 파로호 평화누리호, 말골수중보 및 ‘화천댐 역사 속으로’ 관광지 개발 등 사계절 관광 콘텐츠의 내실도 다져 나가도록 하겠다.”
■ 모두가 행복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과제다.
“실버복지센터 운영, 사내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 치매안심센터 운영, 노인 일자리 사업, 경로당 신축과 개보수, 이·미용 비용 지원, 순회진료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편안한 삶을 챙기겠다. 아울러 장애인 보호작업장, 생활시설 운영, 장애인 일자리 지원으로 장애인의 능력 개발 및 사회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보훈 대상자와 참전 유공자들에게 전국 최고 수준의 예우를 이어가겠다. 동시에 가족센터와 아동복지시설 운영, 영유아 보육료 및 양육 수당 지급, 경력 단절 여성과 다문화가정 지원 등 여성이 행복한 화천을 만들어 나가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 화천의 농업, 임업, 축산업이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계획은.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화천 농산물의 가공 유통 체계를 개선하고 농자재와 육묘 지원, 농기계 임대 사업, 농작물 물류비 지원 등으로 농업인의 부담은 줄이고, 소득은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울러 청년 농업인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해 농촌인력 수급 개선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또한 한우 품질 고급화, 축산환경 개선, 청정 임산물 특화산업과 전문 임업 경영인 육성, 산림병해충 예찰 방제를 추진해 임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화천의 미래 발전을 위한 기반 확충을 위한 계획도 궁금하다.
“맑은 물 공급을 위한 화천군 통합상수도 건설과 간동 정수장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농어촌 마을 하수도와 하수 처리장 설치로 청정한 수질도 지켜 나가겠다. 또한 군민의 염원인 화천대교 건립, 지방도 407호선 거례지구 도로 재구조화, 국도 5호선 춘천~화천 도로 건설, 지방도 461호선 구만리~오음리 선형 개량, 지방도 372호선 광덕 터널 도로 건설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는 한편 화천역사의 교량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화천역세권 개발과 인근 주거단지, 기반 시설 확충에도 전력을 쏟겠다.”
■ 글로벌 축제인 산천어축제가 곧 개막된다.
“오는 10일, 우리 화천군민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유일한 글로벌 겨울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가 개막된다. 축제가 열리는 23일 간, 접경지역 화천은 더 이상 변방이 아닌,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것이고, 북한강 작은 지류인 화천천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강으로 변신하게 된다. 군민이 함께 정성을 다해 준비한 만큼, 이번 축제는 그 어느 해보다 더 성공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 군민들과 공직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새해에도 화천군정은 어르신들 잘 모시고, 화천의 미래인 아이들 잘 키우는 것을 가장 기본으로 삼겠다. 지난 12년 간 만난 수천, 수만의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화천의 공직자들은 DNA가 다른 것 같다. 그 작은 지자체에서 산천어축제를 치러내고, 최고의 교육돌봄 시스템을 운영하며, 대한민국 파크골프를 선도하고 있다는 사실이 경이롭다’는 것이다. 그때마다 화천군정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 더할 나위 없이 자랑스러웠고, 군민과 함께 한다는 사실이 든든했다. 공직자들이 조금 더 고단해지는 만큼, 군민들의 삶은 그만큼 더 편안해진다는 마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