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꽁꽁 언 홍천강 위에서 겨울 낚시의 손맛 느껴요”
강추위 속에서 인삼 송어 겨울 낚시를 즐기는 제14회 홍천강 꽁꽁축제가 9일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장은 오전10시 개장과 동시에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몰렸다.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오거나, 겨울 낚시를 느긋하게 즐기기 위해 홀로 온 이들까지 방문객도 다양했다. 낚시터 입장권 가격은 지난해 2만원에서 올해 1만 5,000원으로 인하돼 가격 부담도 줄어들었다.
얼음 낚시터는 3개 구역으로 나눠졌고, 1만 4,000㎡ 면적에 1,000개의 구멍이 뚫어졌다. 부교 낚시터는 700공 규모다.
가족 여행을 온 김진주(41·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씨는 “비발디 파크를 예약하고, 홍천에 즐길거리를 찾다가 꽁꽁축제를 알게 됐고 처음 와봤다”며 “9살 딸과 함께 겨울 낚시를 해보니 재밌다”고 말했다.
친구 3명과 함께 온 윤도현(26·대구광역시 달성군)씨는 “친구들과 2박 3일 일정으로 홍천 여행을 왔고, 처음으로 겨울 낚시에 도전해 본다”며 얼음 낚시터로 향했다.
10년째 홍천강 꽁꽁축제장을 찾는다는 조관식(29·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씨는 “축제장이 짜임새 있게 구성 돼 매년 오고 있고, 내일에는 화천 산천어 축제장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삼 송어’는 홍천의 특산품인 6년근 인삼을 배합한 사료를 먹어 키웠다. 방문객들은 낚시를 마치고 먹거리 센터로 이동해 회나 구이로 맛을 보기도 했다. 이날 축제장에는 지난해 홍천군과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 육군 제11기동사단의 군 장병들이 대거 참석하며 더욱 활기를 띠었다.
한편 이날 오전10시 열린 개장식에는 기관·단체장들이 다수 참석했다.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이 확정된 이후 열린 첫 지역 축제장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신영재 홍천군수, 박영록 군의장, 박주선 홍천문화원장, 김근준 홍천경찰서장,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 고광만 춘천상공회의소 회장, 신영길 재춘홍천군민회장 등이 참석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경차 1대를 경품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이번 축제는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며 눈 썰매장, 송어 맨손잡기 체험장도 운영된다.
또 신장대리 공영 노외주차장, 홍천 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된다. 얼음 낚시터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시 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하며 홍천의 관광 자원을 알리는 축제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