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양구군이 전국 최초로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 조성한 식수전용저수지를 취수원으로 하는 통합상수도 수돗물을 이달부터 양구읍 중심지 일대에 본격 공급한다.
이번 상수도 통합 전환으로 그동안 기존 상수도 체계를 유지해 왔던 양구읍 상2·4리, 중1·2리, 하2·4리 등 양구읍 내 주요 주거지역에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된다.
양구군 통합상수도는 민통선 내에 위치한 식수전용저수지(비아댐)에서 원수를 취수해 동면 통합정수장에서 정수 처리한 뒤, 양구읍과 국토정중앙면, 동면 상수도 급수구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체계다. 민통선이라는 특성상 주변에 오염원이 없어 수질 안전성이 뛰어난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군은 그동안 양구읍 상수도 취수원인 서천 하천수가 수질오염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데다 가뭄 발생 시 취수량이 감소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보고, 식수전용저수지 건설과 통합상수도 전환을 장기 과제로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2016년 7월 동면 통합정수장을 준공했고, 2021년 7월 민통선 내 식수전용저수지를 완공했다. 이후 2022년 1월부터 동면 주민들에게 통합상수도 공급을 시작했으며, 2024년 8월에는 국토정중앙면 상수도 급수구역까지 전환을 마쳤다.
이번 양구읍 통합상수도 공급은 송수관로 계통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보완과 시설 개선을 완료한 데 따른 것이다. 군은 일부 급수구역을 대상으로 시범 급수를 거쳐 단계적으로 공급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춘호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양구군 통합상수도의 취수원은 전국 최초로 민통선 내에 건설된 식수전용저수지로, 주변에 오염원이 없어 수질 안전성이 매우 뛰어나다”며 “급수 인구가 가장 많은 양구읍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내 양구읍 전 상수도 급수구역에 깨끗하고 안전한 통합상수도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