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눈이 내려 폭설과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0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집계된 산지 적설량은 향로봉 24.9㎝, 삼척 하장 19㎝, 정선 백복령 18.2㎝, 태백 장성동 17.4㎝, 삼척 오두재 16㎝, 태백 철암동 14.8㎝, 삽당령 13.2㎝, 강릉 왕산 11.4 등이다.
내륙에는 양구 오천터널 9.6㎝, 인제 정자 8.3㎝, 원주 신림터널 7.4㎝, 홍천 아홉싸리재 6.7㎝, 평창 대화 6.6㎝, 인제 덕적 6.6㎝, 평창 밤재터널 6㎝의 눈이 쌓였다.
이날 오후 4시30분을 기해 영월과 평창, 정선 등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다.
강원도소방본부 이날 오후 4시까지 대설 및 강풍특보에 따라 교통사고 및 차량고립, 낙상 등 대설 관련 9건, 간판 파손 등 강풍 관련 37건의 안전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2시50분께 횡성군 안흥면 소사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눈을 치우던 트랙터가 밭으로 넘어지면서 운전하던 주민 A(59)씨가 깔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A씨를 심정지 상태로 구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낮 12시34분께 철원군 동송읍에서는 투싼 승용차가 빙판길 다리 밑 3m 아래 추락하면서 운전자 B(64)씨가 머리와 무릎 등을 다쳤다.
강풍 피해도 발생해 낮 12시29분께 춘천시 석사동에 건물 유리가 파손됐고, 오후 3시32분께 춘천시 근화동에서도 건물 간판이 떨어져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
한편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철원 등 강원 10곳에 한파경보를, 원주 등 11곳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도내에 대설·강풍특보와 한파 예비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강풍과 눈보라로 인한 복합적인 피해가 우려돼 지난 9일 밤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운영하며 대응체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