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출신의 ‘배추보이’ 이상호(넥센)가 새 시즌 첫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르며 올림픽 메달 기대감을 키웠다.
이상호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지몬회헤에서 열린 2025-2026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최종 4위를 기록했다. 50명이 출전한 예선을 1분01초96으로 전체 1위 통과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그는 16강 토너먼트에서도 연속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안착했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파비안 오브만(오스트리아)에게 0.11초 차로 석패한 그는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아론 마치(이탈리아)에게 0.2초 뒤지며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순위는 4위였지만 시즌 첫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남기며 상승세를 알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로 한국 설상 첫 올림픽 메달 역사를 쓴 이상호는 월드컵에서도 통산 3차례 정상에 오른 ‘월드 클래스’다. 이번 대회에서도 특유의 빠른 스타트와 코스 운영 능력을 앞세워 다시 한 번 국제 경쟁력을 입증, 2월 열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