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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수열클러스터, 데이터센터 분양 ‘전면전’

◇사진=강원일보DB

춘천시가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부지 분양을 위해 본격 대응에 나섰다. 올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마케팅 강화와 전담 조직 구성, 제도적 인센티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데이터센터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분양 활성화 마케팅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육 시장은 1대1 맞춤형 기업 상담과 투자 의향 조사, 기업 요구사항 분석 등을 통해 실질적인 분양 전략을 마련하고 있으며, 해당 용역은 오는 4월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2월부터는 춘천시·강원도·한국수자원공사가 참여하는 분양 대응 전략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기관별 역할을 분담하고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어 4월에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신청해 전력 직거래 특례를 통한 전력비 절감, 전력계통 영향평가 우대, 국비 지원 등 제도적 혜택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입주기업을 위한 원스톱 행정 지원체계 구축과 함께, 수열에너지가 신재생에너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도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는 총사업비 4,223억 원을 투입해 동면 지내리 907번지 일원 81만5,000㎡ 규모로 조성 중인 미래산업 단지다. 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중심으로 데이터산업 융합밸리, 물산업 집적단지, 스마트팜, 친환경 주거단지, 수열공급시스템 등이 단계적으로 들어서며, 춘천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 시행한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부지 조성 23%, 수열공급시설 24% 수준이다.

정부의 AI 산업 육성 정책과 GPU 공급 확대에 따라 데이터센터는 핵심 산업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 데이터센터의 약 73%가 수도권에 집중된 가운데, 수도권 규제 강화와 주민 반발 등으로 지방 분산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최근의 흐름을 기회 요인으로 보고 수열에너지 기반 친환경 데이터센터 입지를 전략적으로 부각시키려고 한다"며 “전력 효율성과 탄소 저감 효과가 큰 수열에너지 기반 데이터센터 모델을 춘천에서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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