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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방치 도심 흉물 '춘천 용궁예식장' 공사 재개…근린생활시설 탈바꿈

육동한 시장, 12일 장기 방치 해소 발표
근린생활시설 용도 변경 허가 완료
도심 강변 경관 회복 전환점 마련

◇춘천 근화동에 공사가 중단된 채 33년 간 방치된 용궁예식장 건물
◇공사 재개를 앞둔 용궁예식장 건물 조감도

【춘천】 33년 간 방치된 근화동 '용궁 예식장' 공사가 재개된다.

육동한 시장은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용궁예식장 건물을 근린생활시설로 바꾸는 건축 허가 사항 변경 절차가 최종 완료됐다고 밝혔다.

근화동 792-4번지 일원에 위치한 용궁예식장 건물은 1993년 12월 자금난으로 공사가 멈춰선 뒤 골조 그대로 33년을 방치돼왔다. 공사 중단이 계속될수록 도시 경관 훼손은 물론 무단 출입에 따른 안전 사고와 범죄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다만 복잡한 소유권 관계 문제로 처분에 어려움을 겪었고, 2019년에야 소유권이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소유주와 건축물 정비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고, 지난해 8월 시설물 정밀안전점검 결과 양호한 수준의 B등급이 나오면서 기존 구조물을 보수·보강해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찾았다.

용궁예식장 건물은 기존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는 그대로 유지되고 대지 면적 증가에 따라 건축 연면적이 2,625㎡에서 3,479㎡로 늘어난다. 건축물 용도는 문화 및 집회시설에서 제2종 근린생활시설로 변경됐다.

건축물 공사는 서울~속초 고속철도 지하 공사 이후 지반 안정화 작업과 시공자 선정을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공사 완료는 2029년으로 전망된다.

시는 지난해 삼천동 두산연수원에 이어 용궁 예식장까지 장기 방치 건축물 문제를 풀어내며 도심 미관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육동한 시장은 "춘천의 강변 풍경을 가로 막던 건물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전환된다"며 "남아 있는 장기 방치 건축물에 대해서도 민간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육동한 시장은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용궁예식장 건물을 근린생활시설로 바꾸는 건축 허가 사항 변경 절차가 최종 완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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