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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김진태·우상호 사실상 출정식…선거전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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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춘천·원주·강릉 겨냥 도정보고회
우상호 출판기념회 포문…후보 등록 전망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선거 주자들이 '출정식'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6·3지방선거가 사실상 시작됐다.

국민의힘 김진태 지사는 도정보고회로 물밑 세몰이에 돌입했고 더불어민주당 '전국 1호' 공천을 확정한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거물급 인사들이 출동한 출판 기념회로 선거 시작을 알렸다.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춘천 백령아트센터에서 권역별 첫 번째 도정보고회를 열었다. 현역 프리미엄이라는 강점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이다. 이 자리에서 직접 PPT에 나선 김 지사는 지난 4년간의 도정 성과와 향후 4조원대 미래산업 투자계획을 공개, 지지층 결집 효과를 극대화했다. 한기호 국회의원, 김시성 도의장, 신영재 홍천군수, 신경호 교육감 등도 동참, 김 지사 행보에 힘을 보탰다. 김 지사는 3월14일 원주에서, 3월28일 강릉에서 각각 보고회를 열고 기세를 이어간다.

우 전 수석은 2일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저서 '대통령 이재명과의 동행' 출판기념회를 열고 선거모드로 전환했다. 허영(춘천갑)·송기헌(원주을) 국회의원과 육동한 춘천시장, 최승준 정선군수, 함명준 고성군수, 최상기 인제군수 등 민주당 소속 단체장은 전원 참석, 강하게 일고 있는 진보 바람을 지지층들에게 강조했다. 도정 전문가이자 캠프 주요 인사로 거론되는 이광재·최문순 전 지사도 본격 모습을 드러냈다. 한병도 원내대표와 전·현직 국회의원들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우 전 수석은 앞으로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선언 등 공식적인 선거 일정을 소화하며, 유권자들과의 접점을 넓혀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지사 선거가 빠르게 흘러가면서 경쟁 주자를 향한 여야 칼끝도 날카로워지고 있다.

출정 채비에 나선 주자들의 행보와 발언을 놓고 측근들이 거센 공방을 펼치는 '대리전' 양상이 본격화됐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지난 1일 김진태 지사의 도정보고회를 '정치 집회'로 지적했고, 국민의힘에서는 4선 중진 한기호 국회의원이 “더 높은 자리에 갈 수 있었는데 강원도로 왔다”는 우 전 수석의 철원 특강 발언을 비난하는 등 날선 공방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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