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90만
스포츠일반

[피플&피플]밀라노 제패할 ‘환상 듀오’ 김민영–변주영

시각장애 딛고 세계무대 첫 도전
동계체전 4관왕 강원 우승 견인
패럴림픽 설원서 금빛 질주 기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노르딕스키 김민영(오른쪽)과 가이드 변주영이 기자들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강원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위대한 도전을 이어가는 ‘환상 듀오’가 있다. 주인공은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소속 노르딕스키 선수 김민영(27)과 가이드 변주영(31).이들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무대에서 강원 장애인체육의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갈 채비를 마쳤다.

선천적인 시각장애를 안고 태어난 김민영은 고교 시절 전남장애인체육회 스키캠프를 통해 스키에 입문했다. 이후 훈련 환경을 찾아 2022년 경기도로 팀을 옮겼고, 지난해 도장애인체육회 실업팀 창단과 함께 강원으로 합류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가이드 변주영과의 인연도 시작됐다. 두 선수는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처음 호흡을 맞췄다. 이후 함께 훈련하며 점차 호흡을 끌어올렸다. 서로의 움직임을 읽는 ‘찰떡 호흡’은 빠르게 완성됐다.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이들은 강원 대표로 출전한 지난해 제22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지난 1월 열린 제23회 대회에서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대회 4관왕에 등극, 강원 선수단 종합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제 두 선수의 시선은 밀라노 설원을 향하고 있다. 바이애슬론(B)과 크로스컨트리(B)에서 호흡을 맞출 김민영–변주영 조는 처음으로 출전할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강원 장애인체육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겠다는 각오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