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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 꽁꽁축제 ‘당일치기→체류형 관광’ 전환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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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올해 축제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방문 인원 20%↑ … 외지인 소비는 감소해
축제장 인프라·프로그램 확대 필요성 제기

◇제14회 홍천강 꽁꽁축제

【홍천】 홍천강 꽁꽁축제 외지인 방문객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을 수용할 축제장 규모, 축제 프로그램은 제자리여서 경제 효과 확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홍천군이 지난 1월 열린 제14회 홍천강 꽁꽁축제를 빅데이터(이동통신·신용카드 등)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방문 인원은 37만 9,542명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전체 방문객 중 외지인은 11만 6,728명으로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방문객 비율을 보면 60대, 50대, 40대 순으로 많았다.

외지인 방문객은 늘고 있지만, 소비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축제 기간 홍천 지역 카드 소비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지만, 외지인 사용액만 분석한 결과 오히려 13% 감소했다.

외지인 소비 지출이 미미한 원인으로는 ‘당일치기 관광’이 꼽혔다.

축제 방문 외지인 70%는 당일 방문객이었다. 숙박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거주지가 인접해서’ 혹은 ‘행사 당일 일정만으로 충분해서’가 전체 84%를 차지했다.

수도권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방문객은 늘고 있지만, 체류할 만한 콘텐츠가 부족한 것이다.

‘협소한 축제장’에 대한 불만도 많았다. 주차장 및 얼음 낚시터 부족, 행사장 혼잡도가 불만 사항으로 꼽혔다.

축제 예산이 3년 연속 20억원에 머물면서 인프라, 프로그램 확대를 못하는 현실이 그대로 반영됐다.

이번 결과는 지역 축제를 빅데이터에 근거해 정확하게 분석했다는 의미가 있다. 정책에 어떻게 반영할지가 과제로 남았다.

홍천군 관계자는 “외지인 방문객 증가를 지역 경제 효과로 연결하는 소비 확산 전략, 당일 방문형 구조를 체류형 경험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14회 홍천강 꽁꽁축제 빅데이터 분석 및 트렌드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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