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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어류 양식 생산량 역대 최저… 횟값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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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 ‘2025년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잠정)’
지난해 도내 어류 양식 생산량 58t 전년대비 28.4% 감소
생산금액 83.2% 급감, 생산량 및 금액 모두 역대 최저

강원지역 어류 양식 생산량과 생산금액 모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20일 발표한 ‘2025년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어류 양식 생산량은 전년대비 28.4% 줄어든 58톤으로 집계됐다. 생산금액은 2억 1,300만원으로 1년 새 83.2%나 급감했다.

강원지역 생산량과 생산금액 모두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0년 이래로 가장 적었다.

이는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 현상으로 바다 고수온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이 발간한 ‘2025 해양수산분야 기후변화 영향 브리핑 북’에 따르면 최근 57년간(1968∼2024년) 우리나라 해역 수온은 1.58도 올랐다. 이는 전 지구의 표층 수온 상승폭(0.74도)의 2.1배에 이른다.

고수온 현상은 도내 양식 어종 감소로 이어지고 있면서 경영체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2013년 기준 도내 양식 어종은 가자미, 넙치, 조피볼락,노래미 등 4종이었으나 지난해 가자미, 기타어류 등 2종으로 줄었다.

또 고수온 특보 발령이 전년보다 14일 증가하며 대량 폐사를 막기 위한 어류절식(사료 공급 중단) 조치 등에 따라 먹이를 준 양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도내 먹이량은 79톤으로 2024년보다 39.7% 감소했다.

이처럼 생산량 감소는 생선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모든 어종의 산지가격이 상승했다. 넙치류는 전년대비 7.5% 오르면서 ㎏당 1만8,331원에 거래됐다. 가자미류(1만4,316원)는 22.9% 상승했고, 숭어류의 산지가격은 5.4% 오른 1만1,937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도내 신선어개 물가지수도 1년 전보다 6.2% 상승하며 신선식품 품목 중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최근 미국·이란 전쟁으로 국제 유가 및 물류비가 크게 증가하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양어 사료 원재료 가격 상승 가능성 마저 제기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사료 가격 안정 관련 정책 지원 방안 검토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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