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강삼영 예비후보가 지구의 날을 맞아 학교를 중심으로 한 생태·환경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강 후보는 22일 “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탄소 감축과 자원 절약, 자연과의 공존은 미래 시민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삶의 규범이 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환경교육의 한계도 지적했다. 강 후보는 “기후위기를 배우고도 삶이 바뀌지 않는 교육에 머물러 있다”며 “학교 공간과 운영 자체를 바꾸는 ‘녹색전환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학교 온도 3도 낮추기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운동장과 유휴부지에 학교숲과 바람길을 조성해 지표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한편, 건물 벽면 녹화 등을 통해 냉방 에너지 사용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주차장에는 태양광 캐노피를 설치해 전력 생산과 그늘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고, 생산 전력은 냉방비로 재투자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폐교를 활용한 지역 상생 모델도 포함됐다. 강 후보는 “폐교와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해 수익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기금’으로 환원하겠다”며 “교육과 지역이 함께 살아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RE100 학교 운영’ 구상안도 밝혔다. 학교 전력을 단계적으로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학생들이 직접 전력 사용과 탄소 배출량을 분석해 감축 목표를 설정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강 후보는 “학교 자체가 살아있는 환경교육 교과서가 돼야 한다”며 “강원에서 시작하는 생태전환 교육을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기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