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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韓선박 피격 첩보’에 외교·안보당국 상황파악 분주⋯靑 “대응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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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방 프로젝트’ 중 韓선박서 폭발 발생…“원인 확인 중”
피격으로 확인되면 ‘호르무즈 탈출’ 셈법 한층 복잡해질 듯

긴장감 감도는 HMM 상황실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이던 HMM 운용 선박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지 이틀째인 5일 오후 HMM 선박 종합상황실이 있는 부산 중구 HMM 오션서비스에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2026.5.5 handbroth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긴장감 감도는 HMM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이던 HMM 운용 선박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지 이틀째인 5일 오후 HMM 선박 종합상황실이 있는 부산 중구 HMM 오션서비스 모습. 2026.5.5 handbroth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던 한국 관련 선박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외교·안보 당국이 경계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의 ‘해협 해방’ 공언과 이는 ‘휴전 위반’이라는 이란의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는 극도로 민감한 정세 속에 일어난 일이 만에 하나 의도적 공격으로 인한 것이라면 정부와 선박들의 호르무즈 탈출 셈법은 한층 복잡해질 전망이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0분께(한국 시간) 호르무즈 해협 안쪽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한국 해운사 HMM의 선박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폭발과 화재 원인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정부 관계자는 “한국 선박이 피격됐다는 정보에 관해 사실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해당 선박은 정박 중 기관실 좌현에서 화재가 있었으며, 외부 강판에 육안으로 일부 손상이 관찰되는 상태라고 전해졌다.
선체의 구멍 등 명확한 손상은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선체 사고 가능성이 제기되며, 초기부터 피격이 언급된 만큼 누군가가 의도를 가지고 공격했을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만약 피격에 의한 것이라면 이란 전쟁 개전 이래 한국 관련 선박이 공격받은 첫 사례가 되는 것이어서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상황 파악에 주력하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폭발은 특히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던 배들을 밖으로 내보내기 위한 이른바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을 중동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벌어져 주목받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호르무즈에 있는) 선박과 선원을 해협에서 안전하게 빼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프로젝트 개시를 알린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금번 사안에 대해 관련국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해협 내측의 우리 선박·선원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도 이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장, 해양수산비서관, 외교안보비서관, 국정상황실장 등이 참석해 사고 원인을 점검하고 향후 상황 관리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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