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맞아 경찰의 도움 덕분에 30여년간 헤어진 모녀가 극적으로 재회한다.
원주경찰서는 8일 경찰서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30여년간 헤어진 70대 여성 A씨와 그의 딸인 40대 B씨의 상봉 행사를 진행한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996년경 이혼 과정에서 전남편과 함께 떠난 뒤 행방을 알 수 없었던 지적장애인 B씨를 찾고 싶다며 올 3월 원주경찰서에 실종아동 찾기 신고를 했다.
경찰은 주민 조회를 통해 전 남편의 사망을 확인한 후 복지시설에서 딸을 보호중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후 경찰은 실종아동 등에 대한 유전정보를 등록·관리중인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A씨의 DNA를 대조한 후 B씨가 충주 복지시설에서 생활 중인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죽기 전에 꼭 한 번 딸을 만나보고 싶었는데 다시 만날 수 있게 도와준 경찰과 관계기관에 너무 고맙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헤어진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유전자 정보 등을 적극 활용하고, 실종 예방을 위한 지문 사전 등록제를 홍보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