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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권 떠난 벤처기업 10곳 중 8곳 수도권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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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중소벤처기업연구원 ‘2026년 제2차 중소기업 정책 심포지엄’
정은애 연구위원 ‘지역 창업 생태계 현황과 성장을 위한 구조적 과제’ 주제 발표

◇창업기업 수도권 비중 추이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제공

강원권에서 떠난 벤처기업 10곳 중 8곳이 수도권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강원지역과 같은 비수도권에서 창업 기업과 벤처 기업이 안착하기 위한 대안 마련 필요성이 커졌다.

7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주최로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6년 제2차 중소기업 정책 심포지엄’에서 정은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역 창업 생태계 현황과 성장을 위한 구조적 과제’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정 연구위원은 인구 감소, 고령화, 청년 유출 등으로 지역 경제 기반이 약화되고, 벤처기업과 액셀러레이터 등 창업 핵심 자원이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 간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위원에 따르면 국내 창업 기업의 수도권 비중은 2023년 54.8%에서 2025년 57.0%로 3년 연속 증가했다. 반면 강원지역 비중은 2023년 2.9%에서 지난해 2.8%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술 기반 업종에 해당하는 창업 기업의 수도권 비중 역시 62.8%로 1.8%포인트 늘었지만 강원권 비중은 0.1%포인트 줄어든 2%에 그쳤다. 

벤처기업의 경우 올해 3월 기준 수도권에 65.1%가 분포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강원권에서 떠난 벤처기업의 78.9%가 수도권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창업 기업과 벤처기업이 지역을 떠나는 이유는 주요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정은애 연구위원은 비수도권에서 창업 기업과 벤처 기업이 안착하기 위해서는 지역 기반의 공동 사업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서 “동시에 주거와 여가, 복지, 교육 등이 융합된 창업 도시를 조성해 청년들이 비수도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 등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추진에 나섰다. 창업 도전자에게 사업화 자금과 멘토링을 지원하는 해당 사업은 오는 15일 접수 마감된다.

홍예정기자 hyj2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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