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이 14일 신동읍 예미농협 일원에서 지역 내 농업인 및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사업 ‘농촌 왕진버스’를 추진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정선군, 예미농협이 참여하는 이번 농촌 왕진버스는 병원이나 약국 등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을 직접 찾아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촌 왕진버스 진료팀에는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이 참여한다. 신경외과·소화기내과 등 각 분야 전문의를 비롯해 한의사, 치과의사가 농촌 마을로 직접 찾아가 주민들을 무료로 진료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충치 치료와 스케일링 같은 치과 시술도 받을 수 있으며, 응급 상황에 대비한 심폐소생술(CPR) 등 생명구조 교육도 함께 실시된다.
또 구강건강 검진 및 구강보건 교육과 함께 근골격계 통증·기능 이상 여부를 확인한 뒤 알맞은 재활 운동 지도도 제공할 예정이다. 안과에서는 시력 측정 후 맞춤형 돋보기 안경을 지원하며, 우울증·불안 장애 검사를 통해 위험군으로 확인된 주민에게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왕진버스 사업 운영으로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고령 농업인 등 취약계층의 불편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상근 군 농업정책과장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주민들이 제때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사업의 취지”라며, “사업 성과를 분석하여 향후 관내 다른 지역으로 왕진버스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