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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챔피언 김효주 “조바심 없었다…시선은 US 여자오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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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7개월 만에 국내 무대 정상 복귀 성공
“안 좋은 건 금방 잊어” 강한 멘탈 과시해
허리 관리·체력 보완해 메이저 우승 도전

◇원주 출신 김효주가 지난 10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박현경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LGPA 제공

4년7개월 만에 국내 무대 정상에 오른 원주 출신 김효주의 표정에는 큰 동요가 없었다. 마지막 날 한때 공동 선두를 허용하며 흔들릴 수 있는 상황도 있었지만, 그는 “조바심이 들지는 않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효주(롯데)는 지난 10일 경기 용인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에서 막을 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직후 “LPGA 투어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많았다. ‘버디 1개만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이날 김효주는 경기 전부터 쉽지 않은 하루를 예감했다. 그는 “라운드 전 연습할 때 퍼트 감각이 좋지 않아 힘든 경기가 될 것 같았다”며 “오히려 그런 부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했다.

가장 돋보인 것은 흔들리지 않는 멘탈이었다. 김효주는 16번 홀에서 박현경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마지막까지 자신의 리듬을 지켰다. 그는 “나는 안 좋은 것은 금방 까먹는 성격이라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며 “같은 조에서 경쟁한 박현경, 김지수 언니가 매우 잘 쳐서 감탄하면서 경기했다. 마지막까지 경쟁한 현경이가 다음 주 대회에서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덕담도 잊지 않았다.

국내 우승으로 자신감을 다시 채운 김효주의 시선은 이제 메이저 대회로 향한다. 김효주는 미국으로 돌아간 뒤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다음 달 5일 개막하는 US 여자오픈 준비에 들어간다. 그는 “휴식을 취한 뒤 US 여자오픈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숙제도 분명하다. 김효주는 그동안 시즌 후반부 체력 저하와 비거리 감소, 고질적인 허리 문제를 관리해야 했다. 그는 “후반기엔 거리가 줄면서 힘들었던 것 같다”며 “트레이닝 코치와 많은 준비를 했고, 허리 문제를 잘 관리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수기자 messi@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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