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올여름 폭염과 집중호우 대응 체계를 동시에 손본다.
기상청이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2026년 여름철 주요 방재기상대책’ 브리핑에 따르면 올 6월부터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가 도입된다.
최상위특보단계인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하루 최고 기온이 39도 이상인 상황이 하루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중대경보 발효는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임계점인 체감온도 38도를 기준으로 삼았다. 이에 따라 폭염주의보, 폭염경보로 이어지는 현행 2단계 폭염특보가 3단계로 확대된다.
밤 사이 고온 위험을 알리기 위한 ‘열대야주의보’도 함께 신설된다. 열대야주의보는 폭염주의보 수준의 더위가 나타나는 지역 중 당일 밤(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한다. 발표 기준은 지역마다 다르다.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 혹은 섬·해안 지역은 밤 최저기온이 26도 이상, 제주도는 27도 이상일 때 발령된다.
또, 기상청은 여름철 호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존 3단계 대응체계를 5단계로 확대한다. 먼저 호우 발생 2~3일 전에 방재기관이 선제적 대비를 준비할 수 있도록 ‘호우발생가능성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 단계인 호우예비특보, 호우주의보, 후우경보에 이어 시간당 100mm에 달하는 극단적 호우가 발생할 경우 긴급재난문자를 추가 발송한다. 이에 선제적 대비, 사전대비, 1차 대응, 2차 대응, 즉시 대비 긴급재난문자 등 5단계 호우 대응체계가 구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