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더불어민주당 구자열 원주시장 후보가 원주시민의 70% 이상이 거주하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 ‘공동주택 5대 혁신’ 공약을 발표했다.
구 후보는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는 이미 아파트 중심의 도시가 됐지만 행정은 여전히 과태료 중심의 규제와 부족한 지원에 머물러 있다”며 “아파트 담장 안의 문제를 공공의 문제로 인식하고 과감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구 후보는 우선 공동주택 지원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보안등 전기요금과 시설보수 지원을 포함한 관련 예산은 11억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노후 보안등과 CCTV, 어린이놀이터, 경로당, 에너지 절감시설, 승강기 등 노후 시설 개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동주택 정책 전담 인력으로 주택관리 전문가를 채용해 현장 중심의 예방행정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단속과 과태료 부과에 앞서 교육과 안내, 매뉴얼 제공을 통해 입주민과 관리사무소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재활용품과 대형폐기물 수거체계도 전면 개편한다. 수거 횟수를 늘리고 구역별 책임업체를 지정해 적체 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겨울철 아파트 단지 내 제설 지원을 강화하고, 꽃묘 지원과 전지목 처리 비용 문제를 개선해 관리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동주택 지원조례를 전면 개정해 경비원·미화원 휴게시설 개선, 공동육아 공간, 주민 커뮤니티 시설 조성 등 주민참여형 사업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구 후보는 “시민 4명 중 3명이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공동주택 정책은 10년 전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세금을 낸 만큼 돌려받는 정책으로 관리비 부담을 줄이고, 이웃과 함께 행복한 아파트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