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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던지고 주먹질” 제주 초등학교서 초등생이 교사 20분간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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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교사 폭행 사건 당시 위클래스 현장. 사진=연합뉴스

제주지역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5일 제주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께 제주시의 한 초등학교 위(Wee)클래스에서 근무하던 A교사가 고학년 학생 B군으로부터 약 20분간 폭행을 당했다.

위클래스는 정서·행동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상담하고 지원하는 공간이다. B군은 다른 학생과 갈등을 빚어 분리 지도를 받던 중 갑자기 물건을 던지고 3층 창문 밖으로 나가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교사가 이를 제지하자 B군은 A교사에게 여러 차례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고 의자 등을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폭행은 교장과 교감 등 교직원 5명이 현장에 도착한 뒤에야 멈췄다.

A교사는 이 사건으로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고, 현재 불면과 불안·우울 증상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A교사의 심의 요청에 따라 제주시교육지원청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 접수된 상태다.

A교사는 제주교사노조를 통해 “나와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며 “학생이 자기 행동을 반성할 수 있도록 올바른 교육적 조치가 이뤄지고, 교사의 사명과 책임이 방치되지 않는 안전한 교육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교사노조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권 보호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번 사건은 분리 조치된 위클래스 학생을 교사 개인이 혼자 감당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를 드러낸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분리 지도 학생을 교사 1명이 전담하는 구조를 개선하고, 교권보호위원회 전문 대응팀 지원과 교사 위원 확충, 학교 민원 대응 시스템 정비, 피해 교사 회복 지원, 학교 관리자 보호 조치 점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지역 교사 폭행 사건 당시 위클래스 현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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