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90만

후보자 선거광고

사회일반

[속보]제6호 태풍 장미 발생…세력 키워 내달 1일 日오키나와 남쪽까지 북상

읽어주는 뉴스

◇ 제 6호 태풍 장미(JANGMI) 위성사진

제6호 태풍이 27일 발생해 오는 6월 1일 일본 오키나와 남쪽까지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장미(JANGMI)가 이날 오전 9시 팔라우 동북동쪽 약 33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태풍 장미는 오후 3시 기준 중심기압 1000hPa, 최대풍속 초속 18m/s 속도로 서북서진하면서 내달 1일에는 최대풍속 초속 40m/s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90km 부근까지 북상하겠으며 세력은 점차 강해져 ‘강도 3’에 이를 전망이다. 강도 3은 중심 최대풍속이 33∼43㎧인 수준으로 기존 강도 표기로는 ‘강’에 해당한다. 
태풍은 중심 최대풍속이 17㎧ 이상인 열대저압부를 말한다.  
지난해 북서태평양에서 27개 태풍이 발생했으나 국내에 영향을 준 태풍은 없었다. 
제6호 태풍 장미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제 6호 태풍 장미(JANGMI) 기상청 | 2026년 05월 27일 16시 00분 발표

한편 기상청은 최근 6∼8월 전망에서 올여름 국내에 영향을 주는 태풍 수는 평년(여름철 평균 2.5개)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기후예측모델은 6∼8월 국내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이 평년과 비슷할 확률을 67%, 평년보다 적을 확률을 20%, 많을 확률을 13%로 제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태평양 열대지역 해수면 온도가 평년과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어, 열대저기압 발생·발달에 좋은 조건이 유지되겠다”면서 “한반도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가 높아 태풍이 북상하면 강도를 유지하는 데 좋은 조건이 되겠다”고 밝혔다.올여름이 매우 더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 폭염 특이기상연구센터장인 이명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는 기상청 기상강좌에서 “올여름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할 가능성이 평년보다 매우 높다”고 밝혔다. 특히 이 교수는 ‘역대급 폭염의 신호’들이 있다고 밝혔다.
우선 주목한 요인은 북극 해빙이 최근 3년간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점이다. 미국 국가설빙데이터센터(NSIDC)와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지난 3월 15일 북극 해빙 면적은 1천429만㎢에 그쳐 위성으로 관측이 이뤄진 지난 48년 중 최소였다. 북극 해빙은 6월까지도 최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바렌츠-카라해를 중심으로 한 북극 해빙의 용융은 양의 북극진동과 관련이 있다”면서 “양의 북극진동이 발생하면 중위도에 고기압들이 정체하게 되고, 이런 현상은 1994년과 2018년에 강력한 폭염을 일으킨 바 있다”고 설명했다. 북극진동은 북극 주변을 도는 소용돌이가 주기적으로 강해졌다 약해지는 현상이다. 양의 북극진동은 소용돌이가 강해진 상태로 이 경우 대기 상층 제트기류의 동서 흐름이 원활해지며 북극의 찬 공기가 중위도로 내려오지 못해 중위도 기온이 오른다.
이 교수는 북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2020년 이후 지속해서 높은 점도 주목했다. 북태평양 수온이 높으면 우리나라로 뜨거운 공기가 이류돼 들어오고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찜통더위’가 나타난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기사와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이 교수는 “해수면 온도는 전 지구 기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열대 대양) 해수면 온도가 지난겨울에는 그렇게 높은 상태는 아니었지만, 현재는 엘니뇨의 발달과 함께 역대 1위를 위협할 정도로 올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수면 온도가 오르면 한반도뿐 아니라 북반구 전체적으로 온화할 가능성과 해수의 열에너지 축적으로 인해 폭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올여름부터 매우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엘니뇨는 ‘변수’라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이 교수는 “매우 강한 엘니뇨가 발생했을 때 전 지구적으로는 기온이 오르겠지만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라면서 “장기간 통계에 따르면 엘니뇨는 부산과 남해안 일부에 강수를 증가시키는 것 말고는 한반도 쪽에 영향이 거의 없다는 것이 선행연구 결과”라고 소개했다. 다만 “엘니뇨는 10년에 1∼2번 발생해 표본이 충분하지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엘니뇨가 발생했던 2018년과 2023년 예년보다 더웠던 점을 짚었다.
이 교수는 “최근 3년간 북극 해빙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녹아 있고 북태평양 수온이 높은 상태가 2020년대 이후 쭉 유지되고 있다”면서 “올해도 이런 상태가 유지되면서 우리나라 폭염과 열대야 발생 가능성을 평년보다 매우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른 엘니뇨 전환고 북대서양 해수 온도의 변동에 따라 전망에 불확실성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6∼8월 전망에서 6∼7월은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높을 확률이 60%, 비슷할 확률이 30%, 낮을 확률이 10%이고 8월은 50%, 40%, 10%라고 밝혔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