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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6·3지선]세차례 TV토론 마친 원주시장 선거⋯부동층 표심 어디로 향하나

읽어주는 뉴스

공약 이행률·반도체 유치 두고 양측 지지층 반응 극명
공무원 다면평가제 놓고 공직사회 내부서도 갑론을박
토론 거듭되며 네거티브 공방⋯“민생 논의 부족” 지적
구자열 “정직한 일솜씨”⋯원강수 “시민 검증 시간” 평가

◇강원일보와 KBS춘천방송총국이 공동으로 마련한 6·3 지방선거 원주시장 후보자 초청 첫번째 토론회가 지난 19일 KBS춘천방송총국 교양스튜디오에서 열렸다. 구자열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원강수 국민의힘 후보가 토론회 전 기념촬영하고 있다. <강원일보 DB>

【원주】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원주시장 선거 후보자 TV토론회가 막판 표심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는 지난 19일 강원일보와 KBS춘천방송총국이 공동으로 마련한 토론회를 시작으로 26일까지 3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지역 정치권과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후보별 장단점이 뚜렷하게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토론회를 둘러싼 반응도 각양각색이다.

가장 격렬한 논쟁이 벌어진 지점은 현직 시장의 ‘공약 이행률’ 검증이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인증을 내세운 국민의힘 원강수 후보 측 지지자들은 “객관적 지표가 증명하듯 민선 8기 동안 원주 발전을 위해 성실히 일한 결과”라며 신뢰를 보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후보 측 지지자들은 “삼성 반도체 유치 등 핵심 공약의 실적이 미진함에도 높은 이행률을 주장하는 것은 말장난”이라며 구 후보의 공세에 손을 들어줬다.

공무원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공무원 다면평가제 도입’ 등 행정 스타일을 둘러싼 설전이 대두됐다. 구 후보의 “인사 줄세우기를 막기 위해 즉시 도입하겠다”는 공약과 원 후보의 “인기투표 부작용으로 폐지되는 추세”라는 반박을 두고, 공직사회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토론회가 거듭될수록 민생 현안보다는 네거티브 공방으로 흐르면서 중도층을 중심으로 쓴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각 당에서는 정당 지지 성향이 강한 선거인 만큼, 토론회 자체가 부동층과 중도층 표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지에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양 후보는 이번 선거 토론회에 대해 모두 “한정된 시간에 준비한 것을 보여주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쉽다”는 반응이다.

구 후보는 “토론회에서 약속드린대로 화려한 말솜씨보다 정직한 일솜씨로, 일자리가 넘치고, 시민이 행복한 시민주권 원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원 후보는 “오직 원주의 미래를 위한 진정성 있는 정책과 비전으로 시민들의 명확한 검증을 받은 소중한 시간이었고, 시민들 역시 같은 심정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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