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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국민연금, 국내주식 목표 비중 14.9%→20.8%로 확대…"리밸런싱에 따른 시장 영향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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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이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국내주식 보유 목표 비중을 기존 14.9%에서 20.8%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28일 오후 제5차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7∼2031년 중기자산배분안’을 심의·의결했다.
당초 국민연금의 올해 국내주식 목표 비중은 14.4%였다. 지난해 5월 의결한 2026년 기금운용계획에 따른 수치다.
이후 계속된 코스피 상승세로 국내주식 투자액 비율이 높아지자 기금위는 올해 1월 회의를 열어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14.9%로 0.5%포인트(p) 높인 바 있다.
하지만 코스피의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2월 말 기준 국내주식 비중은 24.5%를 기록해 이미 목표치를 크게 넘어선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금운용위는 이날 국내주식 목표비중을 20.8%까지 늘려 목표치를 현실화하기로 결정했다.
국내주식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 가능성과 국내주식 실제 비중 확대 상황을 고려해 기금의 장기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리밸런싱(재조정)에 따른 시장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서라고 기금위는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기금운용위는 최근 국제 정세에 따라 대외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 국민연금의 환 헤지 비율을 확대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해외투자에 대한 환 헤지 비율은 15%를 기본으로 하고, 시장 상황을 고려해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라고 기금위 측은 설명했다. 또한 환 헤지 실행과정에서 외환스와프 활용 등 외환당국과 협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환율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환 손실을 방지하는 한편, 국민연금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완화하고 해외투자용 외화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환 헤지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기금위는 또한 최근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국민연금 자산 투자와 관련된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국민연금은 사전에 마련된 위기 대응 체계에 따라 기금운용본부 내 위기 대응반을 구성하고, 필요시 기금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투자위원회나 기금위 논의를 통해 자산배분 조정을 검토한다.
위기대응 체계에 따르면 국내·외 금융시장 지표를 종합한 ‘위기인식지수’가 60이상 80미만(위기발단)일 경우, 필요시 투자위원회를 통해 전술적자산배분(TAA) 조정을 검토하고 80이상 100이하(위기심각)일 경우, 필요시 기금위가 전략적자산배분(SAA) 조정을 검토한다.
기금운용본부는 “자산군별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보수적 운용 기조를 유지하면서 에너지·중동 관련 종목 및 운용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적극적으로 위험을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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