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등번호가 발표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2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48개국 대표팀의 선수 명단과 등번호를 공개했다.
강원FC 소속 이기혁은 메이저 번호인 3번을 배정받아 첫 월드컵 무대를 준비한다. 춘천 출신 손흥민(LAFC)은 자신의 상징과 같은 7번을, 황희찬(울버햄프턴)은 11번을 배정받았다. 강원FC 출신 양현준(셀틱)은 20번을 달고 생애 첫 월드컵 본선에 나선다.
이기혁의 3번 배정은 눈길을 끈다. 3번은 수비 라인에서 익숙한 번호다. 이기혁은 대표팀에서 수비와 중원을 오갈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평가전에서도 왼쪽 스토퍼로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준 만큼 본선 무대에서의 활용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인다.
최전방에서는 오현규(베식타시)가 18번을 달게 됐다. 18번은 황선홍, 조재진, 이동국 등 한국 축구를 대표한 스트라이커들이 사용했던 번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등번호 없는 예비 멤버로 대표팀과 함께했던 오현규는 이번 대회에서 18번을 달고 첫 월드컵 본선에 나선다.
조규성(미트윌란)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9번을 유지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소속팀과 같은 19번을 배정받았고, 김민재(뮌헨)는 두 대회 연속 4번을 달고 뛴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은 6번, 이재성(마인츠)은 10번을 받았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를 상대하고,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 대표팀 등번호(포지션 별 등번호 순)
△ GK=김승규(1·FC도쿄) 송범근(12·전북) 조현우(21·울산)
△ DF=이한범(2·미트윌란) 이기혁(3·강원) 김민재(4·뮌헨) 김태현(5·가시마) 이태석(13·빈) 조위제(14·전북) 김문환(15·대전) 박진섭(16·저장FC) 설영우(22·즈베즈다)
△ MF=황인범(6·페예노르트) 백승호(8·버밍엄시티) 이재성(10·마인츠) 황희찬(11·울버햄프턴) 배준호(17·스토크시티) 이강인(19·파리 생제르맹) 양현준(20·셀틱) 옌스 카스트로프(23·묀헨글라트바흐) 김진규(24·전북현대) 엄지성(25·스완지시티) 이동경(26·울산)
△ FW= 손흥민(7·LAFC) 조규성(9·미트윌란) 오현규(18·베식타시)
이동수기자 messi@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