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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상용직, 청년층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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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층·고령층 상용직 근로자 추이. 연합뉴스

상용직 근로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청년층을 앞질렀다. 고용의 질에서도 세대 역전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

21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60세 이상 상용근로자는 22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청년층(15∼29세) 상용근로자는 212만4,000명이었다. 관련 통계 비교가 가능한 2014년 이후 60세 이상 상용직 규모(5월 기준)가 청년층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용근로자는 고용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인 근로자를 뜻하며, 임금근로자 중 가장 안정적인 형태다.

청년층 상용근로자는 5월 기준 2022년 255만8,000명을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줄고 있다. 청년층 상용직은 인구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감소했다. 지난 4년간(2022∼2026년·5월 기준) 청년층 인구는 9.0%(77만3,000명) 감소했는데 상용근로자는 17.0%(43만4,000명) 줄었다.

반면 고령층 상용근로자는 2019년부터 매년 증가폭이 10만∼20만명대에 달한다.

이러한 노동시장 변화는 청년층 고용 둔화와 고령층 노동시장 유입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고 경력직 중심 채용을 확대하면서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 문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제조업의 장기 불황과 인공지능(AI) 도입 확대 등의 영향으로 초급 직무 일자리가 줄면서 고용 여건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고령층은 기대수명 증가하면서 은퇴 이후에도 노동시장에 남거나 재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예정기자 hyj2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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