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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총선 주자 지지모임 강력한 팬덤 과시

더영심·연사모·이만세 등 활발 지지인사 인지도 높이기 안간힘

내년 4·15총선 주자를 지지하는 모임이 잇따라 결성되는 등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묶여 있어 직접 나서지는 못하지만 초반 기선 제압을 위한 응원전이 치열하다.

열혈 지지자들의 모임은 차기 주자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자생적으로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선거법상 특정 인사를 위해 선거 운동기구와 유사한 조직을 결성할 수 없기에 선거와 관계없이 순수한 목적을 갖고 출범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춘천의 '더영심(영심이)'이 대표적이다. 도당위원장인 허영 춘천시지역위원장의 지지모임으로 허 위원장의 이름을 상징하는 동시에 '더 젊은 마음으로 봉사하는 모임'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입지자인 김연식 전 태백시장의 지지자들은 최근 '연사모(김연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활동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 결성된지 4~5년이 지났지만 최근 김 전 시장이 자유한국당 중앙위원회 자원경제위원장에 임명되면서 폐광지역의 대체산업을 고민하는데 힘을 모을 방침이다. 김 전 시장은 이와 별개로 다음달 중순께 유튜브에 '김연식의 파라솔TV'채널을 개설하고, 주민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다.

현역 국회의원들 역시 대규모 팬클럽을 거느리고 있다. 한국당 김진태(춘천) 국회의원은 이미 대규모 팬클럽을 여러개 갖고 있다. 김 의원이 고문을 맡고 있는 자유산악회의 몸집이 가장 크다. 등산을 위한 순수단체지만 당 대표 출마 이력이 있었던만큼 모임 때마다 김 의원을 지지하는 이들이 대거 몰린다. 같은 당 이철규(동해-삼척) 의원은 '이만세(이철규와 만들어나가는 세상)'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다. 이 의원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어려운 순간에도 함께 해준 자신의 팬클럽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서울=원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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