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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마당]긴급재난금 악용한 사기 주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 국민의 노력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로 감소한 지난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됐다. 하지만 6일 용인 확진자를 시작으로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가 재확산돼 불안감은 다시 커져가고 있다.

최근 이러한 불안감을 악용한 범죄가 기승이다. 전 국민을 상대로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자 정부 및 금융기관을 사칭한 각종 사기 피해 사례가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저금리 대출·스마트폰 앱 설치를 유도하는 보이스피싱이나 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공공기관을 사칭해 방문하는 유형, 접속만으로도 악성코드가 설치되게 하는 링크를 문자로 보내는 등 다양한 사기 유형이 있다.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선 출처가 불분명한 URL 링크에 접속하지 않아야 하며, 의심이 가는 전화번호는 가까운 주민센터나 시청·경찰기관을 방문,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K 방역'엔 단순 기술력이나 의료진의 노력만이 아니라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하는 생활 방역지침 준수가 꼭 필요하다고 본다.

권재영 태백경찰서 경무계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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