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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헬스]주변에 결핵환자 있으면 빨리 검진 받으세요

결핵균에 의한 호흡기 감염…뇌·척추까지 침범할 수 있어

침방울 통해 전파되므로 적절한 검진 통해 발병 예방해야

결핵은 결핵균 감염에 의해 생기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주로 폐에 발생하지만 다른 신체 부위에도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신장, 뇌, 척추, 림프절까지 침범할 수 있어 예방이 필요하다. 특히 증상이 없지만 균을 가지고 있는 경우 면역력이 약해지면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어 적절한 검진과 치료를 통해 발병을 예방해야 한다.

결핵은 침방울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함께 생활하는 가족, 친구, 직장 동료가 폐결핵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같은 공간에 있었던 것만으로는 전파되지 않으며, 함께 음식을 먹어도 바로 전파되지 않는다.

또 결핵약을 복용하고 나서 2주가 지나면 전염력은 거의 없어지고, 6개월 이상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므로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7월1일부터는 고위험군이 아닌 잠복결핵 환자도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돼 본인 부담금 없이 치료받을 수 있어 환자들의 불편함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가족 중 환자가 있는 가족접촉자는 검진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검진과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관련 비용은 전액 국가가 부담한다. 도내에는 43개 결핵 협력사업 참여기관이 있으며, 가까운 보건소나 시·군청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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