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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춘천]춘천 시내버스 개편 노선 내일부터 적용

10개 읍·면 마을버스 도입

지선 14개·간선 4개 운영

주요 노선 배차 간격 줄여

【춘천】50년 만에 개편되는 춘천지역 시내버스 노선이 15일부터 적용된다.

춘천시는 대중교통 노선개편에 따라 신규 고객 유입 확대와 이용자 편의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주요 개편내용은 도심 노선과 읍·면 노선을 분리하고 간선과 지선을 연결하는 6개(중앙시장·춘천역·호반·온의·퇴계·후평) 환승센터를 만들어 목적지까지 신속히 이동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다. 우선 노선은 도심 18개, 읍·면 30개 노선 등으로 구성했다. 10개 읍·면지역에는 마을버스를 도입하고 희망택시를 확대 운영한다. 마을버스는 수요에 맞게 버스 크기를 줄여 25인승이 운행된다. 시내 노선의 경우 도심 곳곳을 운행하는 지선 14개, 주요 도로를 순환하는 간선 4개 등으로 구분했다.

지선은 1번부터 14번, 간선은 100~400번으로 운행된다. 읍·면 노선은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노선번호에 동네 이름까지 명시했다.

시는 도심 운행의 80%를 차지하는 주요 노선의 배차간격은 줄이고 편도노선은 확대했다. 이에 따라 춘천은 지선버스가 아파트 단지와 읍·면을 다니면서 시내 중심지를 연결하고 간선버스는 대형마트·기차역·터미널·종합병원을 하루 종일 자주 다니게 된다.

시는 새로운 시내버스 노선 적용 이후 현재 12.5%의 시내버스 이용률이 20%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이용자 편의를 위해 당분간 승강장마다 안내도우미를 배치할 예정이다.

하위윤기자 hw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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