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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화천]모든 시외버스 탑승객 전원 발열검사 실시

“지역경제 충격 막자” 외식의 날<주 1회> 마련한 공무원들

◇화천군이 군청 로비에서 출근하는 직원과 민원인, 방문객 등을 상대로 열측정기로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화천군이 화천으로 진입하는 모든 시외버스 탑승객에 대해 코로나19 발열검사를 실시하는 등 바이러스 차단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공공시설과 각종 모임,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잠정 중단한데 이어 외지에서 진입하는 사람들에 대한 방호조치까지 대폭 강화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였다.

화천시외버스터미널과 사내면시외버스터미널에 공무원과 행복일자리 근무자로 구성된 근무조를 배치, 27일부터 발열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28일부터는 첫차 시간과 막차 시간에 맞춰 오전 7시부터 밤 9시까지 근무조가 편성된다. 검사 결과 이상증세를 보이는 승객은 화천읍의 경우 보건의료원 앰뷸런스로 후송하고 사내면은 별도 시설에 격리조치 후 매뉴얼에 따라 후송하기로 했다.

평소 화천시외버스터미널은 1,000여명, 사내면시외버스터미널은 200~300명이 이용하고 있으나 지금은 코로나19 여파로 이용객이 40% 감소했다.

군은 군장병 외출·외박 통제로 인해 이용객이 크게 줄어든 상서면 산양리와 다목리 터미널은 차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발열검사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최문순 군수는 “모든 부서 인력을 코로나19 차단에 배치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천=장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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