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사회일반

확진자가 자가격리 중 이웃집 방문 코로나 전파

횡성군 “고발 준비”…도내 신규확진 10명

사진=연합뉴스

강원도 내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방역 일탈 사례까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도내에서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역별로는 춘천에서 6명, 강릉에서 3명, 원주에서 1명 순이다.

춘천에서는 식당 노동자들 사이 직장 내 전파가 이어지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6명 중 3명이 유흥업소 또는 식당에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 16일 타 지역 방문을 통해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을 통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2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강릉 환자 중 1명도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추가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 일탈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횡성에서는 20일 해외 입국 확진자가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하고 이웃집에 방문해 주민 1명을 추가 감염시키는 사례가 발생했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는 집 도배공사를 의뢰하기 위해 이웃집에 방문,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횡성군청은 고발 조치를 준비 중이다.

강원도는 최근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무증상 확진자 등이 주민 중 다수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역학조사와 검사 독려를 강화할 예정이다.

장현정·박서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