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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한국 다녀온 이청용…16강 선발진 바뀌나

한국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이청용이 친여동생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일시 귀국'한 가운데 2019 아시안컵 바레인과의 16강전을 앞두고 '벤투호 2선' 공격진에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아시아컵에 출전 중인 이청용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허락을 받고 무박 3일 일정으로 대회 기간 도중에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청용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오전 다시 두바이로 돌아와 대표팀에 합류했다. 문제는 이청용의 빠른 컨디션 회복이다. 비교적 빨리 이동했다 하더라도 20시간에 가까운 장거리 비행을 이틀 안에 소화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청용은 이번 대회 들어 벤투호 공격진 가운데 가장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벤투 감독의 입장에서는 바레인전 역시 선발로 이청용 카드를 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다. 만일 이청용의 16강전이 불발될 경우 '플랜B'로 가장 유력한 대안은 황인범으로 꼽힌다. 황인범이 이청용의 대체자원으로 낙점받는다면 중앙과 측면 전술 배치가 모두 바뀔 가능성이 크다.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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