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원주 부론면 법천리에 27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이 조성된다.
원주시에 따르면 (주)남한강에스파크컨트리클럽이 부론면 법천리에 조성 중인 남한강컨트리클럽(CC)을 인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남한강CC 조성사업은 2009년 고시됐지만, 아직까지 공사조차 못한 상태였다. 최근 법인이 바뀌면서 14년 만에 급물살을 탈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체 측은 "지난해 3월 실시계획 인가를 획득한 데 이어 조만간 강원특별자치도에 착공계를 제출하고 공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그동안 중단됐다가 재개를 앞둔 남한강CC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편익 확대를 위한 전기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지난 23일 원강수 시장과 손호영 회사 대표 등 양 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남한강에스파크CC 조성사업 지역경제 상생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회사 측은 골프장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시공업체와 건설자재, 인력, 장비 등 지역업체가 30% 이상 참여토록 적극 나선다.
또 골프장 조성을 마치고 영업을 시작하는 날부터 원주시민에게 그린피 3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역 대중제 골프장 중 시민 대상 그린피 할인 혜택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 시장은 "남한강에스파크CC 조성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