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소중한 정선아리랑 전세계 보편적 언어로 승화해야”

정선아리랑박물관에서 '2023 정선아리랑 전승 보전 발전포럼' 열려
진용선 연구소장·이건욱 민속박물관 과장·박경수 부산외대 교수 발표
김경남 교수·최명환 연구원·유명희 위원·강경표 학예연구관 열띤토론

강원일보사와 정선군,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공동으로 마련한 '2023 정선아리랑 전승 보전 발전포럼'이 15일 정선아리랑박물관에서 최승준 정선군수, 최병수 강원일보전무이사, 전영기 정선군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선=박승선기자

정선아리랑의 문화적 확장을 위해서는 전 세계 보편적 언어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진용선 정선아리랑연구소장은 지난 15일 정선아리랑박물관에서 열린 ‘2023 정선아리랑 전승 보전 발전포럼’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진 소장은 “희망과 긍정의 어원인 아리랑이 유네스코 등재된 이후 지자체간 경쟁 구도가 생겼다”며 “정선, 진도, 밀양 등 3대 아리랑이 지혜를 공유하고 협력해 세계인들이 공통으로 가질 수 있는 보편적 언어를 획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선군이 주최하고 강원일보와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날 포럼에는 최승준 정선군수, 전영기 정선군의장, 최병수 강원일보 전무,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최승준 군수는 “올해는 정선아리랑을 각색한 뮤지컬 ‘아리아라리’가 호주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화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한 해”라며 “이처럼 소중한 겨레의 유산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견해와 의견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전영기 군의장은 “정선아리랑의 브랜드화를 통해 지역민들이 먹고사는 데 도움이 되는 발전방안도 나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병수 전무는 “정선아리랑은 대한민국의 문화유산 중 가장 큰 힘을 갖고 있는 유산”이라며 “이번 포럼이 문화수도 정선을 만들어 가는 모티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포럼은 진용선 정선아리랑연구소장의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11주년:아리랑의 지식 창출과 활용’, 이건욱 국립민속박물관 전시운영과장의 ‘아리랑 콘텐츠의 전시 경험 공유와 향후 확장 방안’, 박경수 부산외대 한국문화학부 교수의 ‘정선아리랑 수용 공연콘텐츠의 양상과 특징’을 주제로 하는 발표로 진행됐다.

또 김경남 세명대 대학원 전통문화행정학과 교수, 최명환 강원대 강원문화연구소 연구원, 유명희 강원특별자치도무형문화재위원, 강경표 대한민국임시정부박물관 학예연구관이 정선아리랑의 보전 및 발전을 위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강원일보사와 정선군,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공동으로 마련한 '2023 정선아리랑 전승 보전 발전포럼'이 15일 정선아리랑박물관에서 최승준 정선군수, 최병수 강원일보전무이사, 전영기 정선군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선=박승선기자
강원일보사와 정선군,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공동으로 마련한 '2023 정선아리랑 전승 보전 발전포럼'이 15일 정선아리랑박물관에서 최승준 정선군수, 최병수 강원일보전무이사, 전영기 정선군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선=박승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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