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폐광도시인 삼척시 도계읍 지역의 주택난 해소를 위한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 120세대가 건립된다.
삼척시에 따르면 LH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2027년초 준공을 목표로 도계읍 도계부업단지와 석공 테니스장 일원 부지에 국비와 도비, 폐광기금 등 사업비 308억원을 들여 지상 8층, 4개동, 120세대 규모의 통합 공공임대 주택건립 사업을 추진한다. 이 공공임대 주택은 30년형 거주 통합 임대주택이다.
시와 LH는 올 10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공공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받은 데 이어 지난달 사택 세입자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주민 설명회를 가졌다. LH는 보상업무에 착수하는데 이어 내년 중 감정평가를 시행하는 등 본격적인 보상 협의를 마무리한 뒤 2025년부터 본격 착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시와 LH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시행을 위한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LH는 공공임대주택 공사 발주와 시공, 준공 등 건설 및 관리 등 사업 시행을 맡고, 시는 관계기관 협의 등을 담당한다.
시 관계자는 “도계지역에 양질의 임대 주택을 공급해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설계 및 건설사업계획 등 행정절차 단축으로 착공시기를 앞당기고, 지역주민 설문조사 분석결과를 건축기획 용역에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공공주택 등 주거공간이 부족한 삼척시 도계읍와 고성군 거진읍 등 전국 9개 지구를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