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과 육동한 춘천시장은 18일 춘천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온의·삼천지구 초등학교 설립부지를 온의동 101번지 일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도교육청과 춘천시는 삼천동 일원을 중심으로 공동주택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과 불편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후보지를 논의해 왔다.
최종 선정된 부지는 온의동 101번지 일대로 학급규모는 54개로 계획됐다. 총 면적은 1만 9,022㎡로 당초 사업시행자가 제안한 부지보다 5,312㎡를 추가 확보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교 시기는 2032년이 될 전망이다.
춘천시는 부지 선정이 완료된 만큼 도시계획 변경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개교 시기 등을 포함한 학교 설립 계획을 수립한 후, 춘천시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학교 신설 안건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은 “양 기관의 긴밀한 협의와 노력으로 지역의 교육 숙원사업을 실행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결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초등학교 설립 부지가 최종 선정된 만큼 원활한 건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도교육청과 협력해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