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진태 지사 재산 39억9천만원, 시장·군수는 평균 13억6천만원

김 지사 본인 소유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재산 1억3천만원 늘어
김홍규 강릉시장, 정광열 경제부지사, 문관현 도의원 50억 이상
김홍수 강릉시의원 134억 신고 지난해보다 12억↑ 가상자산 투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의 재산이 39억9,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시장·군수 중에는 김홍규 강릉시장, 강원지역 고위공직자 중에는 정광열 경제부지사, 도의원 중 문관현 기획행정위원장의 재산이 50억원 이상 이었다.

■김 지사 재산 1억 증가…아파트 값 올라=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 사항’에 따르면 김 지사는 39억9,457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1억3,441만원 증가했다. 본인과 배우자가 공동 소유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아파트 가격 상승이 재산 증가 요인이었다.

본인 소유 양구 송우리와 경북 성주의 논은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다.

차량은 2024년식 산타페 하이브리드를 새로 구매했으며 2023년식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보유하고 있다. 차량은 가족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경호 도교육감은 4억2,689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에 비해 6,840만원 늘었다. 김시성 도의장은 9억9,768만원을 신고했다. 8,226만원 증가했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지난해보다 2억6,524만원 증가한 54억6,387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강남 아파트를 비롯 경기 가평, 경북 청도 등에 다수의 부동산을 갖고 있다.

■시장·군수 평균 13억…강릉시장 최고 재력가=16개 시장·군수(동해, 양양 제외)중 김홍규 강릉시장이 54억7,592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다. 강릉시 포남동에 본인 명의로 소유한 39억7,409만원 상당의 숙박시설이 재산의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지난해보다 5,129만원 감소한 32억9,441만원을 신고했다. 양구읍과 춘천시 학곡리에 다수의 임야와 논·밭을 비롯해 양구읍, 춘천시 퇴계동, 석사동, 근화동 등에 주상복합 건물, 아파트 등을 소유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난해 보다 재산이 2억6,233만원이 늘어 시장·군수 중 재산 증가폭이 가장 컸다. 다만 원주시 장애인 협회 사용 차량 2대가 재산에 포함됐고 채무가 일부 감소했다.

올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 대상자(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 의원, 시·도 교육감 등) 2,047명의 재산 평균은 20억6,314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김진태 지사와 16개 시장·군수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13억6,694만원 이었다.

■도의원 평균 재산 11억…문관현 의원 1위 올라=도의원 중 가장 부자는 문관현 의원으로 50억3,839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7억3,412만원이 늘었다. 지난해 46억9,524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던 김기홍 의원은 올해는 17억1,859만원으로 재산이 1년 새 29억7,664만원 감소했다. 도의원 49명의 평균 재산은 11억5,724만원이다.

강원특별자치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할하는 공직자 재산등록 공개대상자 183명(시군의원 174명·공직유관단체장 9명) 중에서는 김홍수 강릉시의원이 134억3,846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12억2,674만원 증가했다. 김 의원은 재산 상당 규모를 가상자산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애 속초시의원 62억4,087만원, 허병관 강릉시의원 57억8,228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공개 대상자의 공개내역은 27일 0시부터 공직윤리시스템(peti.go.kr)과 대한민국 전자관보 홈페이지(gwanbo.mo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공개대상자는 강원특별자치도 홈페이지(도정마당-도보) 및 공직윤리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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