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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권 의대생 복귀 ‘잠잠’ … 31일 이후 향방 주목

한림대 의대 전경<강원일보 DB>

전국 주요 의과대학 학생들이 속속 복학 등록을 완료한 가운데, 강원권 4개 의대에서는 지난 28일 등록 마감 이후에도 다수 학생이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각 대학은 교육부가 정한 복귀 시한이자 공식 개강일인 31일까지 복귀여부를 지켜본 뒤 후속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교육부 방침에 따라 미복귀자에 대한 재적 방침을 안내한 상황이지만, 대학들은 당분간 즉각적인 재적 조치보다는 복귀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

강원대 의대는 등록 마감일인 지난 28일 학생들의 복귀 관련 문의가 온종일 이어졌지만, 실제 복학 등록 인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학교 측은 미등록자에 대해 재적 조치를 예고하면서도 개강 이후 학사 데이터가 정리되는 다음주 초까지 상황을 살펴본다는 입장이다.

연세대 미래캠퍼스 원주의대는 지난 21일 복학 신청 마감 이후에도 학생들의 문의가 이어지자 추가 등록을 허용, 복학 인원이 일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본교인 신촌캠퍼스가 미등록 학생 1명을 제적 처리한 것과 달리, 미래캠퍼스는 즉각적인 제적보다 행정적 유연성을 둔다는 방침이다.

한림대 의대도 등록 마감일까지 뚜렷한 변화는 없었다. 학교측은 교육부 지침을 따르되 학생 보호 원칙에 따라 휴학 사유 등 개별 상황을 고려해 대응할 방침이다.

가톨릭관동대 의대는 신입생 등록은 완료된 상태다. 다만 일부 재학생이 등록금을 납부한 후 휴학한 사례도 있어, 복귀 여부는 개강 이후 출석 확인을 통해 판단할 예정이다.

도내 의대 관계자는 “31일 개강 이후 실제 복귀 여부를 확인한 뒤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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