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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심각한데”…치악산 인근서 5차례 방화한 혐의로 30대 여성 검거

A씨 산림보호법위반 등 혐의
지난 6일 현행범으로 체포돼
A씨 범행 부인…경찰 조사 중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산림보호법위반 등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진은 당시 범행이 담긴 영상의 모습. 사진=원주경찰서 제공.

최근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원주 치악산 일대에서 연쇄 방화를 저지른 혐의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산림보호법위반 등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원주 소초면 치악산 일대 산과 밭에서 5차례에 걸쳐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다.

당시 경찰은 방화의 가능성을 염두해 탐문수사 및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했다. 이후 지난 4일 오후 3시께 원주 소초면 교향리 일대에서 잠복수사를 진행하던 중 추가 범행을 저지르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체포 당시 방화를 제외한 나머지 범행을 모두 부인하고 있으며, 경찰은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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